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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지 추천 - 소쇄원의 겨울

올 겨울 큰 눈이 없어서 약간 서운하지요.

광주 옆 담양 쪽에 있는 소쇄원을 전라도 여행지 추천합니다.

 

오래전에 가본 곳인데 생각이 나네요

담양에 죽녹원에 들렀다가 소쇄원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그 때 당시에는 소쇄원을 알지도 못했죠~~

 

 

 

 

역시 담양인지라 대나무 밭이 있습니다.

어딜가나 대나무가 있죠~ ㅎㅎ

 

문을 열면 소나무 대신에 대나무 숲이 보이는 곳이죠.

 

요즘은 전라도에도 관광지가 많이 생겼죠.

예전에는 그다지 관광지가 많지 않았었죠.

 

 

 

 

 

처마 밑에는 따스한 겨울 햇볕에 녹은 물이

천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머리에 떨어지면 차가운 온도에 깜작 놀라게 됩니다.

똠방똠방 떨어지는 물방울을 세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립니다.

 

 

 

 

 

요 요상하게 생긴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여름엔 문을 옆으로 열지 않고 들어올려서 여기에 걸쳐 놓습니다

그러면 아주 시원한 바람이 막힘없이 불어옵니다.

 

아주 어릴적 제실에서 이런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소쇄원의 담장입니다.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담장은

높지 않아서 위압감도 없고 너무 낮아서 안이 훤히

들여보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양지 바른 쪽 지붕에는 눈이 다 녹았교

뒤쪽 햇빛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네요

전형적인 고유의 처마의 곡선이 화려하지도 너무 단순하지도 않네요

 

이곳에 모여서 서생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을텐데...

 

이곳은 관리인이 없고 입장료도 없어서 함부로 손을 대면 안되는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잘 보전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라도 여행지 중에 그다지 유명하거나 넓은 곳은 아니지만

한적하게 둘러볼만한 곳 같습니다.